- ① 2025년 11월 26일 자이언츠 다이제스트
- ② 마츠모토 고의 자이언츠 이적, 양팀에 어떤 의미인가
- ③ 마츠모토 고 자이언츠 이적, X(트위터) 팬 반응 총정리
- ④ 마츠모토 고 FA 보상선수 : 자이언츠 프로텍트 ‘당락 라인’ 후보 정리
① 2025년 11월 26일 자이언츠 다이제스트
연봉 조정 러시, 2군 타이틀, FA 이적 여파까지 한 날에 몰린 빅뉴스
2025년 11월 26일은 도저히 오프시즌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요미우리 자이언츠 관련 소식이 쏟아진 하루였습니다.
이날 나온 주요 이슈만 정리해도
- 1군 주력 선수들의 연봉 조정 러시
- 팜(2군) 일본 일등 팀으로서의 시상
- 마츠모토 고 FA 이적 확정, 그리고 보상선수·사카모토 프로텍트 논쟁
까지, 팬들의 심박수를 확 끌어올리는 이슈가 한꺼번에 몰린 ‘정보 폭주 데이’였죠.
여기서는 시간을 순서대로가 아니라, 테마별로 차분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1군 핫 토픽 : 연봉 조정으로 드러난 ‘명암’과 ‘각오’
이날 가장 큰 화제는 역시 주력 선수들의 연봉 조정 러시였습니다.
특히 눈에 띈 건, 선발 로테이션의 기둥으로 성장한 야마사키 이오리를 비롯한
8명의 선수들이 한꺼번에更改(갱신)를 마쳤다는 점입니다.
야마사키 이오리·토고 쇼세이 등 주축 선발진의 평가 상승
- 야마사키 이오리 : 팀 최다 11승, 방어율·이닝 수 모두 안정적
- 토고 쇼세이 : 명실상부 팀 에이스로 풀시즌 가동, 시즌 막판엔 피로를 안고도 마운드에 오른 투혼
단순한 숫자뿐만 아니라,
**“한 시즌 내내 로테이션을 지켰다”**는 공로까지 포함해
구단의 평가가 연봉에 그대로 반영된 모양새입니다.
내년에는 이 두 선수가
**“더블 에이스”**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느냐가,
A클래스(상위권) 경쟁은 물론 우승 경쟁의 키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나카 아키라의 520% 인상 + 결혼 발표, 그야말로 ‘더블 뉴스’
이날 가장 “에모한(감정 자극하는)” 뉴스는
내야수 다나카 아키라의 대폭 연봉 인상과 결혼 발표였습니다.
- 연봉이 무려 520% 인상이라는 파격 숫자
- 팀 내에서는 오카모토 가즈마에 이어 손꼽히는 ‘상승 폭’
- 결혼을 공식 발표하며 “이제 나만을 위해 뛰는 게 아니다”라는 코멘트
지난 몇 년간의 비약적인 성장이 한 번에 인정받은 셈이고,
이제는 **“覚悟(각오)를 짊어진 금액”**이 됐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야구계에서 흔히 듣는
“결혼 + 연봉 인상 = 성적 부진”이라는 클리셰가 아니라,
**“결혼 + 연봉 인상 = 완전 각성”**이라는 전개를 보여주길 기대해 보고 싶네요.
오오세이의 연봉 2배 + ‘호날두급 연봉’ 발언에 담긴 속내
불펜의 기둥인 오오세이(大勢) 역시
추정 연봉 **1억 8,000만 엔(2배 인상)**에 계약을 마쳤습니다.
올 시즌 도중 이탈과 기복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마무리 투수로서 제 역할을 다했고
첫 최우수 구원투수상도 수상했습니다.
다만, 본인의 코멘트는 꽤나 직설적이었죠.
“타이틀은 땄지만, 솔직히 달성감은 없다”
“요즘 물가 생각하면 1억엔이 대단한 대박 느낌은 아니다”
“목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봉 수준”
라는, ‘오오세이 다운’ 본심 + 농담 믹스 발언.
팬 입장에선 웃으면서도,
“아, 이 친구 아직 훨씬 위를 보고 있구나”라는 든든함도 느끼게 됩니다.
내년에는
**“세이브왕 + 방어율·탈삼진까지 압도하는 완전 무쌍 모드”**의 오오세이를 기대해 보고 싶어집니다.
마음 따뜻해지는 사회 공헌 : 젊은 투·내야수들의 시설 방문
이날은 그라운드 밖 소식도 훈훈했습니다.
- 모리모토 테세이 투수
- 호리에 쇼타로 투수
- 니시카와 아유무 내야수
3명의 선수가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장 근처의 요양시설
**‘요미우리랜드 하나 하우스’ ‘요미우리랜드 하나키엔’**을 방문했습니다.
사인과 기념 촬영은 물론,
평소엔 야구장을 찾기 어려운 어르신들과 천천히 대화를 나누며
“야구 선수”라기보다 “한 사람”으로서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이런 활동은 선수들에게도
“내가 왜 야구를 하는지”를 다시 떠올리게 해 주는 소중한 계기이고,
팬 입장에서도 그냥 순수하게 기분 좋아지는 뉴스죠.
2군의 빛 : 팜 일본 일등 & 타이틀 러시로 보이는 ‘다음 주인공들’
오후에는 NPB 어워드 1부에서
이스트리그(イースタン・リーグ) 관련 시상이 진행됐습니다.
그중에서도 큰 박수를 받은 건
팜 일본 일등이 된 자이언츠 2군의 시상 장면이었습니다.
아이다 유지 3군 감독의 “도전하는 해였다” 한마디
시상식에는 팀을 이끈 아이다 유지 3군 감독이 등단했습니다.
“올해는 도전하는 해였다”
라는 짧은 회고 속에는
- 젊은 선수들을 과감히 기용하면서
- 동시에 승리와 결과도 추구하고
- 그와 병행해 ‘육성’까지 해내야 했던
시즌의 어려움과 손맛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치넨 다이세이의 타점왕 & 소노다 준키의 ‘무패 에이스’ 포스
개인 타이틀도 놓칠 수 없죠.
- 치넨 다이세이(육성 5위 지명 내야수) : 이스트리그 타점왕
- 타점은 “찬스에서 얼마나 일을 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
- “빨리支配下(지배하·정식 등록)가 돼서 1군 전력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코멘트로 욕심을 드러냄
- 소노다 준키 투수 : 팜殊勲賞(공로상)
- 2군에서 8승 0패, 방어율 1.42라는 압도적인 기록
- “내년에는 1군에서 던지고 싶다”며 이미 다음 단계를 바라보는 각오
드래프트 하위 지명이나 육성 출신에서
“어느 순간 보니 1군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사례가 늘고 있는 건,
지금 자이언츠 팜의 가장 큰 성공 포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FA 이적의 파장 : 마츠모토 고 영입과 보상선수, 그리고 사카모토 용토의 이름
그리고 이날 가장 무거운 주제가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즈에서 FA를 선언했던
외야수 **마츠모토 고(32)**와 자이언츠의 계약 합의가 공식 발표됐습니다.
‘기적의 고졸 4인방’ 전원 타 구단 소속으로
뉴스 속에서 언급된 것이,
한때 “기적의 고졸 4인방”이라 불리던 2011년 드래프트 고졸 조합이
이제 전원 다른 팀 소속이 됐다는 에피소드입니다.
세월의 흐름이라고 하면 그만이지만,
어딘가 하나의 스토리가 완전히 막을 내린 느낌도 들어
팬들에겐 적잖은 허전함을 주고 있습니다.
보상선수와 ‘2군 포수 노림수’ 설
마츠모토는 B랭크 FA이기 때문에
니혼햄에는 금전 또는 보상선수가 돌아가게 됩니다.
보도와 인터넷 정보에 따르면,
- “연봉 협상이 보류 중인 2군 포수를 노리고 있다”는 관측도 있고
- “누가 프로텍트되고, 누가 리스트에서 빠질 것인가”를 두고
팬들 사이 논쟁이 한층 뜨거워진 상황입니다.
사카모토 하야토 프로텍트 문제 : 공로자의 자존심 vs 편성의 합리성
팬들 사이에서 가장 큰 논점이 되고 있는 건
사카모토 하야토를 프로텍트에 넣느냐 마느냐 문제입니다.
- “신조 감독이 사카모토에 손을 댈 가능성은 낮다”는 비교적 냉정한 전망
- 그럼에도 “공로자의 자존심을 지키는 의미에서도 반드시 프로텍트해야 한다”는 강한 바람
전 도루왕 후쿠모토 유타카도 매체에서
“사카모토의 프라이드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프로텍트에 넣어야 한다”는 취지의 코멘트를 남겨
프런트의 판단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리 : 오프시즌이라고 믿기 힘든 ‘정보 과다 데이’
다시 정리해 보면, 11월 26일의 자이언츠는
- 1군 : 주력 & 브레이크 조의 연봉 인상과, 각오가 담긴 코멘트
- 2군 : 팜 일본 일등 & 타이틀 수상으로, 젊은 선수들의 존재감이 폭발한 날
- FA : 마츠모토 고 영입으로 외야 보강은 진전됐지만, 보상선수 & 사카모토 문제라는 숙제 동반
이라며,
**포지티브와 불안이 절묘하게 뒤섞인 “자이언츠다운 하루”**였습니다.
이 오프시즌의 움직임이 내년 순위표에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
앞으로도 뉴스를 함께 따라가며 지켜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② 마츠모토 고의 자이언츠 이적, 양팀에 어떤 의미인가
‘수비 즉효약’인가, ‘젊은 외야수의 출전 기회 축소’인가
니혼햄에서 FA 이적으로 자이언츠 합류가 결정된
외야수 마츠모토 고(32).
2022년에는 퍼시픽리그 **타격왕(타율 .347)**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은 타율 .188, 66경기 출전에 그치며 부진,
때문에 “하이리스크·하이리턴 보강”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여기서는 자이언츠 / 니혼햄 양측 시점에서
이 이적의 의미를 짚어보겠습니다.
자이언츠에 미치는 영향 : 핵심은 ‘센터 라인의 안정’
무너졌던 외야 수비의 처방전
2025시즌 자이언츠의 외야 수비는
숫자 이상으로 팬들의 인상에 **“좋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 외야 실책 수 : 리그 최다 19개
- 그 중 11개가 실점 직결되는 치명적 에러
특히 센터 고정에 실패했고,
시즌 막판 센터로 자주 나왔던 트레이 캐비지의 거취도 불투명한 상황.
이런 상황에서
- 수비 범위가 넓은 센터
- 타구 판단이 빠른 외야수
- 발도 쓸 수 있는 타입
인 마츠모토가 합류했다는 건
그야말로 **“약점을 정확히 찌른 보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타격이 조금 부족해도, 수비되는 센터 한 명 있으면 팀이 완전히 달라진다”
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지금 자이언츠가 딱 그런 상황입니다.
- 화려한 장타보다 확실한 단타 + 탄탄한 수비
- 투수가 마음 놓고 낮은 코스 승부를 할 수 있는 수비 라인
이 두 가지만 구현돼도,
투수진의 스트레스는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타격 : 2022년 재현까지 바라긴 힘들지만…
타격 면에서는
- 2022년 : 타격왕(.347)
- 직전 시즌 : 타율 .188로 크게 하락
이라는 갭이 있어서,
“당장 3할대를 기대하는 건 무리”라는 것이 현실적인 라인입니다.
그럼에도
- 우타 외야수
- 번트·진루타·상황 타격을 무난하게 수행하는 스타일
이라는 점에서
- 좌타 위주였던 자이언츠 외야진의 밸런스를 잡아 줄 존재
- 클린업 앞뒤 혹은 7~8번에 두기 좋은 조연형 타자
로서 가치는 충분합니다.
리더십 : 30대 초반 ‘중견층 리더’의 중요성
또 하나 놓치면 안 되는 건 인성·리더십 면입니다.
- 니혼햄에서 2년 연속 선수회장
- 묵묵하게 꾸준히 준비하는 연습벌레형
- 후배들에게도 잘 챙겨주는 성격
마루 요시히로가 30대 중반에 접어들고,
가지타니 타카유키는 부상과 함께 가는 시즌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30대 초반, 그라운드에서 계속 뛰는 중견층 선수”**의 존재는
생각 이상으로 귀중합니다.
수비의 축 + 중견 리더라는 이중 역할을
얼마나 잘 해내느냐가 이적 성공 여부의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네거티브 포인트 : 젊은 외야수들의 출전 기회 문제
물론,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 나카야마 레이토
- 사사키 슌스케
- 오코에 루이
- 그 외에도 2군에는 여러 재능 있는 외야 유망주들이 포진
즉, 자이언츠는 “소재형 외야 유망주” 자체는 적지 않습니다.
마츠모토가 센터를 완전히 틀어쥐게 되면
- “수비는 아직 거칠지만 잠재력이 큰 젊은 외야수들”에게 타석이 덜 돌아갈 수 있고
- 아베 신노스케 감독이 중요하게 여기는 “경쟁”의 균형이 어렵게 될 수 있습니다.
이상의 베스트 시나리오는
“마츠모토가 기준을 끌어올리고, 젊은 선수들이 그 기준을 넘어설 만큼 성장하는 구조”.
마츠모토 영입으로 오히려 젊은 외야수들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지,
이 부분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입니다.
니혼햄에 미치는 영향 : 상징적인 ‘이별’과 피할 수 없는 세대교체
니혼햄 시점에서 보면
이번 FA 유출은 단순한 전력 이탈 이상 의미를 갖습니다.
‘11년 드래프트 고졸 4인방’ 전원 이적이라는 큰 마침표
오래 이야기되어 온
- 2011년 드래프트 ‘기적의 고졸 4인방’
이, 이번 이적으로 전원 타 구단 소속이 되었습니다.
팬들에게는
- “한 시대가 정말 끝났다”
- “어릴 때부터 지켜본 선수들이 이제 팀에 한 명도 없다”
라는, 세대의 끝을 실감하게 하는 사건입니다.
외야 수비 + 베테랑의 목소리를 잃는 아쉬움
전력적으로도
- 외야 수비 강화
- 벤치에서 목소리를 내고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
- 경기 후반 수비 요원 & 대주자
등, 기록에 잘 드러나지 않는 부분까지 많이 맡아주던 마츠모토의 이탈은
가볍게 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반면 구단 입장에서는
- 만나미 초세이
- 키요미야 고타로
- 기타 젊은 외야수들
에게 본격적으로 포지션을 **“빼앗게 할 시기”**에 접어든 것 또한 사실.
**“아픔을 동반한 세대교체”**를 밀어붙이기 위해
피할 수 없는 이별이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보상 문제 : 금전이냐, 인적 보상이냐에 따라 평가가 180도 달라진다
마츠모토는 B랭크 FA이므로, 니혼햄은
- 금전 보상만 선택
- 보상선수(＋일부 금전)
둘 중 택일이 가능합니다.
- 금전만 택하면 → 젊은 선수 육성·새 외국인 영입에 재투자
- 보상선수를 택하면 → 포수·투수 등 부족 포지션을 자이언츠에서 채우는 선택
X(옛 트위터)에서는 벌써부터
- “2군 포수를 노리고 있는 것 같다”
- “젊은 투수를 한 명 데려갈 것 같다”
는 추측이 오가고 있습니다.
누가 프로텍트되고, 누가 리스트에서 빠질지가 정해지면,
“마츠모토를 보낸 건 아쉽지만, 보상선수 덕에 결과적으로 플러스”
라는 평가도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정리 : 이적의 ‘진짜 평가는 아직 이르다’
지금 시점에서 말할 수 있는 건
- 자이언츠 : 외야 수비·리더십을 동시에 보강할 수 있는 즉효약이 될 수 있는 영입
- 니혼햄 : 세대교체를 한 번에 가속하는 계기가 되는 이탈
- 최종 평가는 마츠모토의 타격 부활 + 보상으로 움직이는 선수에 따라 갈릴 것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그리고 정규시즌 개막 이후까지.
**‘자이언츠版 마츠모토 고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차분히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③ 마츠모토 고 자이언츠 이적, X(트위터) 팬 반응 총정리
자이언츠 팬·니혼햄 팬·중립파 반응 패턴은?
마츠모토 고의 자이언츠 이적이 공식 발표된 11월 26일.
발표 직후부터 X(옛 트위터)는
- 환영
- 아쉬움
- 불안
- 기대
가 뒤섞인 포스트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여기서는 실제 X에 올라온 목소리를 바탕으로
자이언츠 팬 / 니혼햄 팬 / 중립파 세 부류로 나눠
반응의 경향을 정리해 봅니다.
전체 분위기 : 환영 7, 아쉬움 3, 그 사이에 현실적 불안
대략적인 인상을 정리하면
- 자이언츠 팬 : 수비 강화 & 이적 결단을 높이 평가, 기본적으로 환영 무드
- 니혼햄 팬 : 아쉬움이 크지만, “결정을 존중하고 응원하겠다”는 스탠스가 주류
- 중립·타팀 팬 : 보상선수·편성 관점에서 냉정하게 바라보는 목소리
전체적으로는 긍정 7 : 아쉬움 3 정도 비율이고,
여기에 “인적 보상이 무섭다”는 현실적인 불안이 은근히 섞여 있는 느낌입니다.
자이언츠 팬 반응 : 수비의 구세주로 환영, “재도약 기대”
자이언츠 팬 타임라인에서 눈에 띈 건 이런 의견들입니다.
“먼저 선택해 줘서 고맙다”
“해외를 노리는 선수도 많은데, 자이언츠를 선택해 줘서 고맙다”
“FA로 와 준 선수는, 그 이유만으로도 소중한 존재”
최근 FA 시장에서 예전처럼 “자이언츠 일변도”가 아니게 된 흐름 속에서,
자이언츠를 선택해 준 선수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는 걸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수비 강화 즉전력”으로서 기대
“외야 에러 너무 많았는데, 수비되는 센터 한 명 들어오는 건 진짜 크다”
“타격은 2할8푼 정도만 쳐 줘도 충분. 일단 수비로 투수 좀 살려 줬으면”
같은 식으로, 타격보다 수비 기여에 대한 기대가 훨씬 큰 편.
올 시즌 외야 수비 붕괴를 지켜본 팬일수록
**“탄탄한 센터”의 가치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모습입니다.
“손바닥 뒤집게 해 줘라” 스타일의 포스트도 다수
“솔직히 처음엔 ‘애매한 거 아닌가…’ 했는데, 이제 와 준 이상 손바닥 시원하게 뒤집게 해 줬으면”
“FA 보강 자체는 찬성인데, 마츠모토는 ‘재도약 노림수’ 느낌이라 더 응원하게 된다”
같은, 반신반의에서 출발한 긍정적 환영도 많이 보였습니다.
결국
“결과만 내면, 처음 평가는 어떻게든 바뀐다”
라는, 자이언츠 팬다운 솔직한 본심이 묻어나는 분위기입니다.
니혼햄 팬 반응 : 진짜 속마음은 ‘너무 아쉽다’지만, “새 팀에서도 잘하길”
반대로 니혼햄 팬 타임라인에는
그간의 추억과 함께 이별을 아쉬워하는 글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정식 발표되니 생각보다 더 아프다”
“각오하고 있었는데, 막상 ‘자이언츠 이적’이라는 글자를 보니 진짜 허탈하다”
“역 주행 광고에서 ‘마츠모토 고입니다!’ 듣던 시절 생각나서 더 슬프다”
같은, 팬과 함께 쌓아 온 현지 추억이 얽힌 아쉬움이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오랜 기간 한 팀에서 뛴 선수가 떠날 때마다 등장하는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마음이 따라가지 못하는” 전형적인 패턴이죠.
“결정한 이상 응원하겠다”는 성숙한 스탠스
동시에,
“마츠고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니 반대하고 싶진 않다. 아쉽지만, 자이언츠에서도 잘했으면”
“홋카이도 좋아한다고 말해 줘서 고마웠다. 새 팀에서도 응원하겠다”
처럼, 선수의 결정을 존중하는 포스트도 많이 보였습니다.
“93년생 세대가 다 사라졌다”는 세대교체의 쓸쓸함
“한 시대를 장식한 93년생 멤버가 이제 아무도 없다…”
“젊은 선수들로 충분하다는 판단이겠지만, 그래도 어딘가 허전하다”
등,
마츠모토 이적이 “세대교체”라는 화제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는 의견도 눈에 띄었습니다.
보상·편성 불안 : X에서 벌써부터 “누가 노려질까” 토론
마츠모토 이적만큼이나
X에서 뜨거운 이슈가 됐던 건 **인적 보상(人的補償)**의 향방입니다.
- B랭크라 금전 or 인적 보상 필수
- 니혼햄 구단은 “절차 완료 후 검토”라며 신중한 코멘트
- 그럼에도 팬들은 벌써 “프로텍트 28명” 예상 놀이에 열중하는 상황
“2군 포수가 위험하다?” 설
“니혼햄은 포수층이 얇으니, 자이언츠 2군 포수 노릴 것 같다”
“카이도 왔고, 오시로는 어떻게 될지 진짜 불안하다”
등, 포수 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특히 많고,
이는 자이언츠·니혼햄 팬 타임라인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관측됩니다.
“그냥 금전으로 끝나면 안 되나…” 하는 본심
“보상 금전으로 끝나면 다 같이 행복할 텐데…”
“누군가 한 명 뺏기는 것보다, 차라리 돈으로 해결해 줬으면”
처럼, 인적 보상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자이언츠 팬들은 과거 나가노 히사요시 유출이 트라우마로 남아 있어
“또 그런 일 생기는 거 아니냐”는 불안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리 : X발, ‘마츠모토 고 이적’ 현재 여론 지도
간단히 정리하면,
- 자이언츠 팬 : 수비의 구세주로 환영. 다만 “타격·보상 결과에 따라 손바닥 방향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 니혼햄 팬 : 많이 아쉽지만, 결정은 존중하며 새 팀에서의 성공을 기원
- 공통 불안 : 인적 보상으로 “의외의 주전급”이 움직일 수도 있다는 초조함
이라는 구도입니다.
지금은 아직 **“이적 직후의 열기”**가 중심이고,
진짜 평가는 캠프·시범경기, 그리고 시즌 초반 활약을 보고 나서
조금씩 굳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④ 마츠모토 고 FA 보상선수 : 자이언츠 프로텍트 ‘당락 라인’ 후보 정리
FA 보상 규칙, 프로텍트 구상, 당락선 후보까지 한 번에 체크
마지막은 팬들 사이에서 가장 날이 서 있는 토픽,
바로 “보상선수로 누가 빠져나갈 것인가” 문제입니다.
여기서는
- FA 보상의 기본 룰
- 자이언츠가 어떤 기준으로 프로텍트 28인을 고를 것 같은지
- 인터넷에서 거론되는 ‘당락선’ 선수군
을 한 번 정리해 봅니다.
어디까지나 추측·뇌피셜 수준이지만,
편성을 고민해 보는 데는 좋은 “두뇌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FA 보상의 기본 룰 : B랭크는 ‘어느 정도의 통증’이 기본
먼저 룰부터 간단히 정리하면
- 마츠모토 고는 B랭크 FA(연봉 팀 내 4~10위)
- 자이언츠는 니혼햄에
- 금전 보상(연봉 일정 비율) 또는
- 프로텍트 28인 외 1명 + 일부 금전
을 제공해야 합니다.
자이언츠는
- 팀 내에서 “절대 내보낼 수 없는 선수” 28명을 프로텍트
- 외국인 선수·직전 드래프트 신인은 자동 보호 대상
이라는 전제를 기반으로 리스트를 작성하게 됩니다.
니혼햄은
- 팀 사정(부족 포지션)
- 나이·연봉·장래성
을 보면서,
“지금 우리 팀에 가장 가치 있는 선수는 누구인가?”
를 기준으로 선택하게 되죠.
자이언츠 편성의 본심 : 아베 체제의 ‘수비·포수 중시’
아베 신노스케 감독 1년 차를 보면
- 수비를 중시
- 특히 포수·센터라인 강화에 집착
- 젊은 선수의 돌파는 환영하지만, “쓸 수 있는 베테랑”도 중시
라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이 전제를 바탕으로 하면
- 포수는 웬만하면 최대한 지키고 싶어 하고
- 내야 센터라인(유격·2루)은 신중히 판단
- 외야·불펜 일부는 어느 정도 유출을 각오
하는 방향성이 대략적으로 읽힙니다.
후보존 1 : 포수진 ‘2군 조합’ — 오시로 타쿠미는 어떻게 할까
가장 화제가 되는 건 역시 포수 포지션입니다.
자이언츠는 최근 몇 년간
- 기존의 오시로 타쿠미·코바야시 세이지
- 드래프트·트레이드로 추가된 포수진
- 그리고 새 정포수 후보의 합류
등으로 인해, 숫자만 보면 포수 과포화에 가깝습니다.
오시로 타쿠미, ‘절대 지킬까, 일부러 내놓을까’
온라인에서는
“카이(처럼 급이 높은 포수)가 들어오면서, 오시로의 입지가 애매해졌다”
“멀티 연도 계약 + 나쁘지 않은 연봉이라, 과감히 프로텍트에서 빼고 상대에게 선택권을 넘길 가능성도 0은 아니다”
라는 의견도 보입니다.
- 여전히 **“타격되는 포수”**로서 가치는 높지만
- 올 시즌 타격 부진과 기용 문제 등 고민 포인트도 있는 상황
이 현실을 구단이 어떻게 판단할지가 포인트입니다.
“즉전력 포수가 필요한 니혼햄” 구도를 생각하면,
만약 프로텍트에서 빠진다면 가장 먼저 거론될 이름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합니다.
2군 포수들도 경계 대상
또한
- 지배하(정식 등록)지만 1군 경험이 적고
- 나이도 슬슬 승부를 봐야 할 타이밍
인 2군 포수들은, 니혼햄 입장에서 보면
“딱 적당한 나이와 입지의 포수”로 보일 수 있습니다.
후보존 2 : 내야 베테랑 — 사카모토 하야토 프로텍트 문제
팬들 사이에서 가장 격한 논쟁이 오고가는 부분은 바로 여기,
**“사카모토 하야토를 무조건 지켜야 하는가, 아니면…”**입니다.
- 구단의 얼굴이자 명구회 급 레전드
- 다만 나이·수비 범위 등을 보면 전성기 때와는 다름
- 연봉 또한 높아 편성상 어려운 선택을 강요하는 카드
이 세 요소가 겹쳐
**“편성의 합리성”과 “공로자에 대한 예우”**가 정면으로 부딪히는 구조입니다.
후쿠모토 유타카의 “프라이드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프로텍트해야” 발언
미디어에서 전 도루왕 후쿠모토 유타카가
“사카모토급 선수가 보상선수로 이적하는 일은 일본 야구 문화에도 좋지 않다. 프라이드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프로텍트해야 한다”
는 취지로 언급했고,
이에 고개를 끄덕이는 팬도 적지 않습니다.
만약 ‘일부러’ 프로텍트에서 뺀다면…?
한편 온라인에는
“현실적으로는 거의 없겠지만, 만약 일부러 프로텍트에서 빼면 니혼햄도 쉽게 못 데려갈 테고… 이런 심리전도 0%는 아니지 않을까”
라는, 절반 농담·절반 진심 같은 의견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팬들의 상상 놀이에 가깝고,
실제로 구단이 그런 선택을 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보입니다.
후보존 3 : 젊은~중견 투수진 — 특히 ‘좌완’과 ‘멀티 롤’ 타입
투수진에서 노려질 만한 유형은
- 좌완 불펜
- 선발·불펜을 모두 경험한 멀티 롤 투수
입니다.
니혼햄은 최근 몇 년
- 젊은 선발진은 점점 떠오르는 반면
- 불펜 운용에 고생하는 시즌이 많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1군 경험이 있고, 나이도 너무 어리지도 많지도 않은 투수”**는
상당히 매력적인 카드가 됩니다.
자이언츠에서 ‘한 끗이 부족했던’ 중견 투수들은 특히 위험
자이언츠 쪽에서 보면
- 2군에서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오는데
- 1군에서는 항상 “마지막 한 끗이 부족한” 느낌
- 경쟁이 치열해 출전 기회가 제한적인 투수
같은 유형은 구단이 끝까지 프로텍트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니혼햄 입장에서는
“환경만 바꿔 주면 한 번에 터질지도 모르는 투수”
로 보이는 전형적인 타깃이죠.
정리 : ‘포수 or 투수’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항상 깜짝 카드는 있다
현재까지 정리해 보면
- 보상선수의 가장 강력한 후보군은 포수 or 투수
- 내야 레전드급(사카모토)의 유출은 현실적으로 확률이 매우 낮음
- 다만, 과거에도 “설마 그 선수가!?”라는 보상 이적은 여러 번 있었다
는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인적 보상은 **“FA 보강의 대가”**이고
완전히 무피해로 끝내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 마츠모토 고 합류로 얻는 플러스
- 보상선수 이탈로 생기는 마이너스
이 두 가지를 합산했을 때
이번 FA 보강이 **“성공”이라 불릴 수 있을지 여부가 판가름 나겠죠.
최종 발표 전까지는 답답한 시간이 이어지겠지만,
그 또한 오프시즌의 묘미.
“누가 프로텍트되고, 누가 당락선에 걸려 있을까”
자신만의 리스트를 만들어 상상해 보는 것도
팬으로서 즐길 수 있는 한 가지 방식일지 모릅니다.
コメント